사진:인피니티
인피니티가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Q’ 혹은 ‘QX’ 배지를 부착한다.
인피니티는 18일, 라인업 전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네이밍 기법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닛산의 고급 브랜드는 올-뉴 모델들에 ‘Q’ 또는 ‘QX’라는 이름을 달고 제품을 출시한다. 이러한 새로운 네이밍 기법은 G 세단 올-뉴 모델에 처음 적용돼, 내년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Q50’으로 공개된다. G 쿠페와 컨버터블은 ‘Q60’으로 출시되며 M 세단 올-뉴 모델은 ‘Q70’이 된다.
인피니티의 올-뉴 SUV 모델은 ‘QX’로 불린다. 현재 EX로 시판되고 있는 차량은 ‘QX50’, FX는 ‘QX70’이 되며 JX와 QX는 각각 ‘QX60’과 ‘QX80’이 된다.
지금까지 인피니티는 모델명에 들어가는 숫자를 엔진 사이즈로 결정해왔다. 예를 들어 ‘FX37’의 경우 3.7리터 엔진을, ‘FX50’의 경우 5.0리터 배기량을 가진 엔진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영국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는 인피니티의 새로운 네이밍 기법이 엔진 사이즈를 가려, 다운사이징 플랜의 일환으로 소배기량 4기통 터보 엔진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기 위함에 본질적 의도가 있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인피니티의 1989년 첫 아이코닉 플래그쉽 모델 ‘Q45’를 상기시켜, 우리의 역사를 강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피니티 사장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