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2013년형 ‘현대 싼타페’ 7인승 모델이 2012 LA 오토쇼에서 데뷔했다.
닛산 패스파인더, 도요타 하이랜더 등과 경쟁하는 싼타페 7인승 모델은 모델 체인지가 이뤄지지 않은 ‘베라크루즈’의 고객층을 책임진다. 7인승 모델은 내년 초에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판매가격은 출시일에 근접해 발표된다.
7인승 모델의 이름은 ‘싼타페’다. 이렇게 되면 기존 5인승 모델과 혼선이 빚어질 것 같지만, 북미에서 5인승 모델은 ‘싼타페 스포트(Santa Fe Sport)’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실상 그렇지 않다.
현대차에 의하면 3,946파운드(약 1,790kg)의 체중을 가진 ‘싼타페’는 베라크루즈에 비해 320파운드(약 145kg) 가볍고, 최근 모델 체인지된 올-뉴 닛산 패스파인더와 비교하더라도 239파운드(약 108kg) 가볍다. 3.9인치(100mm) 연장된 110.2인치(2,800mm) 축거와 살짝 확장된 전폭이 품은 드넓은 실내는 도요타 하이랜더보다 넓은 탑승자 공간과 적재 공간을 보장한다. 2열과 3열 시트 다리 공간의 경우에도 하이랜더보다 여유롭다.
‘싼타페’에 탑재되는 엔진은 V6 한 가지 종류뿐이다. 최고출력 290hp를 발휘하는 이 엔진은 5인승 모델에는 탑재되지 않는 유닛으로, 2013년형 ‘아제라(그랜저)’에서 가져온 3.3 GDI 람다 I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두 일본산 SUV와 동일한 5,000파운드(약 2,268kg)의 견인력을 확보했다. EPA 공인 연비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밖에 ‘싼타페’는 기본 7에어백을 비롯해 파노라믹 썬루프,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장비한다. 4륜구동 시스템은 옵션.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되는 벤치형 외에 6인승 형식의 “캡틴 체어”로도 선택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