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나레인 카티케얀이 챔피언십 리더 세바스찬 베텔의 비판에 반론했다.
베텔의 팀 보스 레드불의 크리스찬 호너는 “레이스가 유감스럽게도 백미러를 사용하지 않은 한 대의 백마커에 의해 결정되었다.”며, U.S. GP 일요일 레이스에서 베텔이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에게 선두를 빼앗긴 이유를 HRT의 나레인 카티케얀 탓으로 돌렸다.
레드불과 베텔은 주회지연을 일으킨 카티케얀이 신속하게 비켜나지 않아 추격자 해밀턴이 성공적인 추월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트랙에서 베텔은 자신의 선두 포지션을 해밀턴에게 빼앗긴 이후 무전에 대고 크게 성을 냈다. 그것은 해밀턴을 향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됐지만, 이후에 독일인은 “루이스에게 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루이스에게 훌륭한 기회를 준 백마커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베텔과 인도인 최초의 F1 드라이버 카티케얀의 불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인 디펜딩 챔피언은 올해 초에 카티케얀을 “오이”라고 비난했었다. 오스틴 레이스 후 베텔에게 또 다시 공격 받은 HRT 드라이버는 독일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를 통해 “같잖은 소리 더 이상 듣기 싫어”라고 받아쳤다.
“드라이버 브리핑에서 찰리 화이팅이 첫 번째 섹터는 너무 빨라 선두를 보낼 수 없다고 분명하게 일렀습니다.” “찰리는 처음 나타는 저속 코너인 턴8에서 빠른 머신을 빼야한다고 당부했고, 저는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베텔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듣지 못했던 건가?” “그는 너무 자주 투덜대는 군요.”
베텔의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티모 글록도 백마커 동료 카티케얀을 지지한다. “레이싱 라인 바깥으로 고무조각들이 무수히 널려있어 저 고속 코너에서는 우리도 우리의 레이스를 해야 했습니다. 규정은 세 번의 청색기를 받고 그들을 내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전엔 아닙니다.”
F1의 전설 니키 라우다는 베텔과 카티케얀 사이에서 특별히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주회 지연 머신은 항상 선두보다 추격자에게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