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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GT3의 퍼포먼스를 도로 위에 - The new SLS AMG Coupe ‘Black Series’

사진: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걸윙 슈퍼카 SLS AMG를 극한의 세계로 내몬 ‘SLS AMG 블랙 시리즈’를 9일 공개했다.

 가장 익스트림한 메르세데스 모델에 이름 붙는 ‘블랙 시리즈’ 최신작은 기존 SLS AMG와 동일한 6.3 V8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한다. 그러나 출력이 631ps(622hp)로 60ps, 토크가 64.8kg-m로 2.5kg-m 늘어났다. 7,200rpm이던 최대회전수는 이제 8,000rpm이 되었다.

 경량화도 이루어졌다. 공차중량 1,550kg의 ‘SLS AMG 블랙 시리즈’는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를 가져 8kg을 덜어냈으며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새로운 탄소섬유 토크 튜브를 채용, 본네트, 버킷 시트, 그 밖에 다양한 부위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으로 토탈 70kg을 뺐다.

 이 결과 손에 넣은 블랙 시리즈 사상 가장 뛰어난 파워 대비 무게비 2.45kg/hp로 0-100km/h 제로백을 3.6초에 커버하고, 최고속도로 오히려 5km/h 하락한 315km/h를 기록한다.

 GT3 레이싱 카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SLS AMG 블랙 시리즈’는 대형화되고 고정된 탄소섬유 리어 윙을 가진다. 이것은 옵션 사양. 그 아래에 공격적인 디퓨저를 설치하고, 곳곳에 새로운 에어 벤트를 설계해넣어 상당한 공격성을 띈다. 티타늄으로 제작된 새 배기 시스템이 더욱 인상 깊고 매혹적인 노트를 배출한다.

 이 매혹적인 노트는 굼뜬 코너링을 감추기 위한 책략이 아니다. ‘블랙 시리즈’가 된 SLS AMG는 업데이트를 거친 7단 MCT 트랜스미션을 10mm 낮은 위치에 앉혀 차체 중심을 내리고, 전후 트랙을 20mm, 24mm씩 넓히고 서스펜션을 연마해 민첩성을 향상시켰다.

 탄소섬유 트림과 붉은 박음질, 붉은 안전벨트로 콕핏이 새로이 가꾸어졌지만 외관에 비해서는 기존 모델에 가까운 편이다. 허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시트가 15kg 더 가벼운 경량 버킷 시트로 교체되었으며 COMAND 컨트롤 시스템이 제거되었다. 6kg 감량 효과를 가져다준 COMAND 컨트롤 시스템은 무상으로 다시 장비할 수 있다.

 ‘SLS AMG 블랙 시리즈’는 2013년 6월에 출시된다. 아쉽게도 판매가격은 이번에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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