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바루
스바루가 11월 LA 오토쇼에서 초연하는 2014년형 ‘포레스터’를 1일 공개했다. 정확한 미국시장 출시일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내년이 된다고 예상되는 신형 ‘포레스터(Forester)’는 1997년 데뷔 후 4세대째가 되는 모델로 지난 15년 간 스바루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였다. 선대와 외관 디자인을 비교한다면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알차진 느낌이다. 뭉툭해진 전면부에 대형화된 그릴이 들어갔고 벨트라인 아래를 지나는 힘줄이 선명해졌다. 신형 ‘포레스터’의 스타일링 큐는 임프레자와 연결고리를 갖는다. 휠 베이스가 0.9인치(25mm) 연장되어 103.9인치(2,640mm)를 가진다. 전장은 1.4인치(35mm), 전폭은 0.6인치(15mm) 늘어나 각각 180.9인치(4,595mm), 70.7인치(1,795mm)가 되었다. 그렇게 확대된 건 아니어서 실내 공간이 받는 혜택이 미비할 것 같지만, 개선된 패키징으로 뒷좌석 공간과 짐칸이 늘어나면서 현저하게 넓은 공간을 가진다고 스바루는 자신한다. 또한 뒤쪽 서스펜션이 개량돼 실주행에서의 성능이 향상된 신형 ‘포레스터’는 현행 모델에도 탑재되고 있으나 이번 2014년형을 통해 연료 경제성이 개선된 170hp 출력, 174lb-ft(17.7kg-m) 토크를 낳는 배기량 2.5리터 수평대향 엔진을 계속해서 사용한다. 스바루는 또, 수평대향 2.0 터보 직분 엔진도 준비했다. 6단 수동 혹은 무단변속기와 연결되는 2.5리터 엔진과 달리 오직 무단변속기만 고집하는 이 터보 엔진은 250hp 출력, 258lb-ft(26.3kg-m) 토크를 발휘한다.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리어 뷰 카메라, 블루투스 기능, 내비게이션 등을 구비하는 2014년형 ‘포레스터’는 2.5 모델에서 17인치 합금 휠, 터보 모델에서 18인치 합금 휠을 신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