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SEMA 쇼에 완성차 메이커들이 출품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전시 후 자취를 감춘다. 2009년 SEMA 쇼에 출품되었던 렉서스 커스텀 차량들이 폐차 처리된 사실이 알려져 인터넷이 들썩였던 사건도 있었다.(해당 차량들은 차대번호 등록 문제로 주요 부품들이 제거된 채 폐차되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올해 SEMA 쇼에 미국시장에 시판되는 커스텀 벨로스터 ‘벨로스터 Re:Mix’를 출품했다.
음악, 아트, 패션, 테크놀로지, 게임, 문화,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현대차 후원의 트렌디 파티 ‘Re:Mix Lab’에서 이름을 따온 ‘벨로스터 Re:Mix’는 프론트 범퍼 하부를 위주로 안개등을 포함한 리디자인을 감행하고, 디테일한 사이드 스커트, 고성능인 것 같은 리어 디퓨저가 구성된 새로운 풀 바디 킷을 입었다. 뒤로 돌아가서는 LED 데일라이트를 장착, 세련된 ‘Re:Mix’ 배지를 부착했다.
가죽 스티어링 휠과 변속 레버를 가진 실내를 LED 조명이 밝힌다. 바닥에는 ‘Re:Mix’ 로고가 새겨진 매트가 깔리고, 키리스 엔트리/스타트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갖춘다. 모델명에서 갖게 되는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450W 사운드 시스템의 하나로 8스피커와 8인치 서브우퍼를 설치했다.
‘벨로스터 Re:Mix’는 2만 675달러(약 약 2,250만원)에 크리스마스 이전에 출시된다. 이 차량은 6단 수동변속기를 갖춘 배기량 1.6리터 직렬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다. 2만 1,925달러(약 2,400만원) 차량에는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결속되며, 터보 모델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배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