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FIA가 작년보다 단축된 일본 GP DRS 구간을 공표했다.
2010년 경기에서 추월이 단 7차례에 불과했으나 DRS 도입 첫 해인 2011년에는 59차례나 순위가 바뀌었던 스즈카 서킷에 F1 통괄단체 FIA는 작년보다 20미터 단축된 DRS 존을 설정했다. 작년에는 턴15를 70미터 지난 지점에서 머신 간 갭이 측정되었고 DRS 존은 턴18 최종 코너를 갓 지난 30미터 지점부터 시작되었다.
DRS가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활성화된다는 건 작년과 동일하다. 하지만 올해에는 턴18 최종 코너를 지나 스타트/피니시 라인에서부터 DRS가 가동된다.
5.807km 길이의 스즈카 서킷은 130R이나 스푼(Spoon)과 같은 긴 고속 코너들이 시즌을 통틀어 타이어에 가장 큰 부하를 줘, 타이어 관점에서 매우 시험적인 서킷으로 분류된다. 특히 7단 기어를 넣고 시속 310km/h로 커버해야하는 130R 코너는 F1 캘린더 가운데 가장 빠른 코너로 꼽힌다.
이런 스즈카 서킷에 올해 피렐리가 투입하는 타이어 컴파운드는 하드(은색)와 소프트(노란색). 미디엄과 소프트 컴파운드를 선택했던 작년과 다른 조합이다. 비록 이번 주말에 맑은 날씨가 예보되고 있지만, 폭우가 쏟아져 토요일 예선이 일요일 아침으로 연기되었던 과거의 기억과 최근의 태풍이 인터미디에이트와 풀 웨트 타이어 또한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게 피렐리를 압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