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터스
토요일 오전 프랙티스에서 더블 DRS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로터스가 이 디바이스의 레이스 데뷔를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금요일에 내린 폭우는 레이스 데뷔를 목표로 문제의 시스템을 평가하려던 로터스의 계획을 수포로 만들어버렸다. 로터스 기술최고책임자 제임스 앨리슨은 드라이한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는 프랙티스 세션이 한 차례 밖에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레이스 데뷔를 연기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레이스 컨디션에서 ‘디바이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려던 계획을 오늘 내린 비가 방해해버렸습니다.” “금요일에 예정했던 평가를 최종 프랙티스에 끼워넣지 않고 종래의 에어로 패키지를 사용할 겁니다.”
로터스의 더블 DRS는 지금까지 키미 라이코넨만이 프랙티스에서 테스트해왔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로맹 그로장이 처음으로 테스트를 담당할 예정이었다. “인기 있는 ‘디바이스’를 처음 사용하게 될 순간을 정말 기다려왔습니다.” 그로장. “그런데 더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