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바겐
독일 주간지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가 거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이 2015년 F1 참전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자우바 팀 대표 피터 자우바는 올해 3월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 폭스바겐 회장과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해 급속도로 루머를 양산시켰다.
이 팀의 여성 CEO 모니샤 칼텐본(Monisha Kaltenborn)은 심도 깊은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슈포르트 빌트는 폭스바겐이 자우바와 함께 F1에 참전할 계획이라는 의심을 접지 않고 있다. 자우바는 BMW와 함께 한 2006~ 2009년 동안 그랑프리 우승을 경험했었다.
동지에 따르면 FIA도 폭스바겐-자우바 계획을 인지하고 있으며, F1 참전을 통해 볼프스부르크에 거점을 둔 폭스바겐은 핵심 자동차 시장 중국, 미국, 러시아, 그리고 브라질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독일 바이사흐(Weissach)에 위치한 포르쉐 모터스포츠 센터의 첨단 설비와 기술력으로 F1 섀시를 설계하고픈 폭스바겐에게 있어 자우바는 디딤돌과 같은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슈포르트 빌트는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