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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발매가 예고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카 ‘BMW i8’이 찌는 듯한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유럽 남부에서 렌즈에 담겼다. 조금은 낯선 느낌을 풍기기도 하는 ‘i8’은 대시보드의 일부분도 살짝 노출했다.
‘i8 프로토타입’은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컨셉트 카의 하이테크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4개의 원형 게이지로 구성된 계기판을 가지고 있다. 센터콘솔 설계도 훨씬 보편적이 되었으며, 에어컨 벤트와 버튼 및 다이얼류는 BMW가 현재 시판 중인 승용차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부진 본네트와 역동적인 에어로 윙, 대형 글라스 도어 패널 등이 여전한 익스테리어에는 상대적으로 컨셉트 카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다.
‘i8’의 시장 데뷔는 2014년으로 지목된다. 이때 ‘i8’은 컨셉트 카와도 유사한 164kW(223ps) 출력의 가솔린 엔진과 96kW(131ps) 출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대 260kW(354ps)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력을 4.6초에 주파하면서도 약 37.04km/L의 연비를 달성한다고 전해진다.
한편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의 지난달 보도에 의하면 BMW는 딜러망 구축에 드는 재정적 부담을 덜고 세계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시티카 i3와 i8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