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드
포드 엔지니어와 디자인 팀이 제작한 2013년형 머스탱 GT 기반의 원-오프 에디션 ‘레드 테일스(Red Tails, 붉은 꼬리)’가 23일 공개되었다.
세계 2차 대전에서 활약한 미국 최초의 흑인 전투비행단 332 전투비행단 ‘터스키기 에어맨(Tuskegee Airmen)’의 P-51 머스탱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 테일스” 2013년형 머스탱 GT는 단 한 대만 제작돼 7월 26일 오쉬코쉬 에어쇼에서 열리는 자선경매에 출품되며, 그 수익금을 젊은 비행사 교육을 돕는 무료 프로그램에 기부한다.
“레드 테일스”는 평범한 머스탱과 많이 다른 겉모습을 하고 있다. 유니크한 폴리시드 알루미늄 페인트가 도장된 바디에 레이스 레드와 스쿨 버스 옐로우를 접목하며 실제 전투기와 연결고리를 갖는 붉은 꼬리와 데칼을 부착했다. 보다 고성능인 타이어를 신은 다크 톤의 20인치 애프터마켓 단조 휠 어귀에 P-51 전투기를 모방해 옆구리로 쿼드 배기 파이프를 냈다.
뒷좌석 시트가 제거된 실내에는 ‘Red Tails’가 새겨진 레카로 버킷시트를 배치했다. 아울러 5.0 V8 엔진이 탑재된 본네트 아래에는 2.3리터 트윈 스크류 휘플 슈퍼차저를 얹었으며 핸들링 패키지와 GT500 브렘보 브레이크 킷을 장착했다.
“레드 테일스” 2013년형 머스탱 GT는 포드가 자선경매를 위해 지난 수년간 특별히 제작한 4대의 원-오프 머스탱 중 하나로, 2008년 AV8R을 시작으로 2009년 AV-X10 “디어본 돌”, 2010년 SR-71 “블랙버드”, 그리고 작년에는 “블루 엔젤”로 이어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