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북미 국제 오토쇼에 출품된 ‘어큐라 NSX 컨셉트’.
사진:혼다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의 존재를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목격하는 것도 이제는 낯설지 않지만, 전기 에너지가 점차 빠른 속도로 자동차 산업 깊숙이 뿌리내리는 것을 모두가 반기는 건 아니다.
그렇다 보니, 고성능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잘빠진 미드십 바디에 고회전형 V6 엔진을 얹었던 오리지널 ‘NSX’와 달리 친환경을 좇으며 하이 퍼포먼스 또한 양립시키는 AW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차기 ‘NSX’에 대한 높은 관심도 유난히 더 본네트 아래에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혼다가 종래의 파워트레인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로썬 차기 ‘NSX’가 최종적으로 논-하이브리드로 양산된다기보다는 레이싱 머신에 사용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미 오토가이드(AutoGuide) 보도에 따르면, 가장 확실한 홍보 방법 중 하나로 미국과 같은 핵심시장에서 인기 시리즈에 참전하게 되는 차기 ‘NSX’는 우선 미국의 그랜드-암 시리즈에 참전할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일본의 슈퍼 GT 시리즈 참전 또한 예상할 수 있는데, 두 시리즈는 현재까지 하이브리드 머신 참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특히 그랜드-암의 경우 GX 스페셜 클래스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