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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Gallery/Event

우승하기위해 태어난 젊은 열정들을 기리며 - 2012 Goodwood Festival of Speed

사진:굿우드/포드/페라리/재규어/

 매년 6월에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가 올해에는 전세계의 젊은 드라이버, 젊은 라이더, 젊은 디자이너,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경의를 나타내며 “Young guns born to win”이라는 테마로 6월 28일 개막했다.

 올해 굿우드 하우스 마당에 세워진 높이 28미터의 장관의 구조물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로터스의 엔지니어링을 상징하는 F1 머신 6대가 설치되었다. 팀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통틀어 지금까지 총 13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영국 노포크 거점의 F1 팀을 기리는 이 구조물 역시 매년 굿우드 마당에 세워진 구조물들을 디자인한 조각가 게리 유다(Gerry Judah)의 작품이다.


 7월 1일까지 계속되는 세상에서 가장 버라이어티하고 생동감 있는 자동차 이벤트의 서막은 ‘무빙 모터쇼(Moving Motor Show)’다.

 영국 국제 모터쇼가 중단된 2008년 이후 탄생한 ‘무빙 모터쇼’에서는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자동차가 아닌 코스를 따라 질주하는 역동적인 자동차의 모습을 관전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심지어는 갓 데뷔한 신차에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자동차 메이커 20곳이 참가한 올해 무빙 모터쇼에서는 ‘마쯔다 MX-5 GT 컨셉트’와 2013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된 ‘멕라렌 MP4-12C’, ‘애스턴 마틴 뱅퀴시’, ‘재규어 F-타입 프로토타입’, ‘미니 클럽밴’,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등이 월드 프리미어를 치렀으며, ‘도요타 GT86’,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 ‘볼보 V40’, ‘스코다 시티고’, ‘푸조 208’, ‘세아트 미’, ‘시보레 크루즈 에스테이트’, ‘페라리 458 스파이더’, ‘시보레 카마로 45주년 기념 모델’ 등이 영국시장 데뷔를 치렀다.

 또한 550hp 머슬러 쿠페 ‘쉘비 GT 500’가 지난 5월에 서거 소식이 있었던 캐롤 쉘비에 대한 트리뷰트의 의미를 담아 1.86km 길이의 힐클라임 코스를 질주했다.

 작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18만 1,000명이라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올해에는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예매방식의 티켓 판매제가 도입되었는데, 무료티켓 배포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지만 개막 2주 전부터 매진을 기록해 높아가는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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