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 미래 자동차 트랜드를 선도할 새로운 자동차 및 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인 현대차가 이날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4도어 모델과 차별화시켜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놀라운 성장을 이끈 모델 중 하나인 아반떼는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훌륭한 세단”이라고 밝히며 “현대차는 여기에 2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아반떼에 비해 전장을 10mm 늘린 ‘아반떼 쿠페’는 전장 4540mm, 전폭 1775mm, 전고 1435mm, 누우 2.0 GDI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첫 선을 보였다. 누우 2.0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의 고성능 엔진으로 기존 1.6 GDI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 보다 더 나은 성능으로 쿠페만의 역동적인 주행감을 가능하게 했다.
바람의 형상을 기본으로 한 아반떼 디자인(윈드 크래프트, Wind Craft)에 헤드램프부터 곧게 뻗어나가는 벨트라인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루프라인으로 아반떼 쿠페는 보다 날렵한 스포츠 쿠페 형태의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전면부에는 넓은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널 그릴과 공격적인 모양의 안개등을 적용해 쿠페만의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고성능이 강조된 트윈 머플러와 스포일러 일체형의 트렁크 리드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더했다.
특히, 아반떼 쿠페는 현대차의 우수한 패키징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관은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이지만 내부는 넓은 실내공간을 창출했으며, 스포티한 주행성능에도 높은 연비를 확보해 경제성까지 겸비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쿠페형 버전인 ‘아반떼 쿠페’를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해 준중형 시장 내 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