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의 F1 철수 가능성이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메르세데스의 F1 활동을 계속해서 내버려둘지 아니면 끌어내릴지를 연말에 주주들이 투표에 붙인다고 한다.
프랑스인 칼럼리스트 장-루이 모세(Jean-Louis Moncet)는 오토 플러스(Auto Plus)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주 월요일에 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 부사장 노베르트 하우그는 새로운 콩코드 협정과 관련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톱 팀 페라리와 멕라렌, 그리고 레드불과 대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 메르세데스가 F1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칼럼리스트 장-루이 모세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메르세데스 이사회가 2012년 말에 F1 프로그램을 중단할지 말지를 투표할 예정이라, 버니 에클레스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니 에클레스톤의 제안이란, 새로운 콩코드 협정을 통해 얻게되는 이익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메르세데스가 정말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2013년부터 발효되는 새로운 협정에 사인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관련 협의를 길게 끌 수 밖에 없다.
해당 소식통은 또, “대부분”의 주주들이 워크스 팀 운용은 물론 멕라렌과 포스인디아에 엔진을 공급하는 모든 F1 활동을 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팀의 미래는 투자와 스폰서십, 그리고 에클레스톤과의 힘싸움 결과에도 좌우됩니다.”
한편, 메르세데스의 F1 철수 가능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조속히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에클레스톤측에서 흘린 루머일 수 있다는 의심도 추론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