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2 FIA GT1] 2차전 졸더 Zolder 레이스 - 포르쉐, 드라이-웨트 제압

사진:
FIAGT1

 웨트-드라이 컨디션에서 터프한 배틀을 요구한 벨기에 졸더(Zolder) 서킷에서의 챔피언 레이스에서 No.9 포르쉐 911 GT3-R을 모는 Exim Bank 팀 차이나의 매트 할리데이(Matt Halliday, NZL)와 마이크 파리지(Mike Parisy, FRA)조가 우승했다.
 
 오프닝 랩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 트랙은 속수무책으로 젖어들었다. 짓궂은 날씨 앞에서 팀들은 타이어 선택에 도박을 감행하는 것 외에 어찌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도박의 결과에 상관없이 미끄러운 노면에서 머신간 접촉과 코스오프는 예삿일로 일어났다.

 WRT 아우디도 그랬다. 오프닝 라운드를 1-2로 지배했던 WRT 아우디의 No.33 올리버 자비스(Oliver Jarvis, GBR)가 레이스 종료를 9랩 가량 남겨놓고 팀 메이트 No.32 스테판 오텔리(Stephane Ortelli, MON)와 접촉한 충격에 스핀해 10위로 추락하면서 포디엄 피니시를 손에서 놓쳤다.

 No.9 포르쉐의 매트 할리데이는 피트스톱 타이밍을 늦추며 챔피언십 레이스 종반에 No.18 BMW Z4 GT3를 몬 Vita4One 레이싱 팀의 옐머 부어만(Yelmer Buurman, NLD)을 추월,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밟았다. 1.030초차 2위로 피니시 라인을 밟은 네덜란드인 BMW 드라이버 부어만은 레이스 종료를 7바퀴 남겨두고 페이스를 올려 포르쉐에 반격을 시도했으나 졸더 서킷의 특성상 폭이 좁은데다 레이싱 라인 밖은 여전히 축축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챔피언십 레이스 1위와 2위를 차지한 포르쉐와 BMW가 웨트 타이어를 신고 스타트한 것과 달리 슬릭 타이어를 신고 13번째 그리드에서 스타트했던 AF Corse의 No.3 페라리 458 이탈리아 GT3는 소나기에 포지션을 크게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3위로 포디엄 피니시에 성공했다.

 하루 전 예선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던 No.9 포르쉐 페어는 졸더 챔피언십 레이스에서의 우승을 통해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