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랜드로버
‘빅토리아 베컴’하면 가장 먼저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떠오르지만, 그녀는 점점 잊혀져가는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데이비드 베컴 아내이기 이전에 2011 영국 패션 브랜드 어워즈에서 디자이너 브랜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이자 브랜드다.
그런 빅토리아 베컴이 이번에는 ‘레인지 로버 이보크’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제작을 담당했다.
실용성에 대한 집착을 떨쳐내고 오직 2도어 모델로만 제작되는 ‘빅토리아 베컴 에디션’은 핸드-피니시 매트 그레이 도장에 윤기 있는 산토리니(Santorini) 블랙 가니쉬를 대조로 접목한다.
프론트 그릴, 배지, 그리고 20인치 블랙 단조 합금 휠 테두리에 주로 시계나 귀금속을 제작할 때 많이 사용하는 금/구리 합금 ‘로즈 골드(Rose gold)’ 소재를 사용해 시크한 컬러감과 유니크한 멋을 배가시켰다.
로즈 골드는 인테리어에서 센터 페시아에도 사용된다. 한편 세미-아닐린(Semi-Aniline) 가죽에 독특하게 베이스볼 스티치를 넣어 실내 분위기를 소프트 빈티지 느낌으로 연출하고 도어와 팔걸이, 콘솔 박스 뚜껑에도 가죽을 사용, 그 밖에도 17스피커를 갖춘 메리디안(Meridian)의 825와트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라이너에 사용된 것 동일한 마이크로 스웨이드를 사용한 여행용 가방도 구비했다.
‘이보크 빅토리아 베컴’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어서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시장에서 200대 밖에 한정판매되지 않는다. 판매가격은 영국기준 7만 9,995파운드(약 1억 4천 7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