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에 깊은 애착과 애정을 가진 특별한 고객을 위해 2007년에 단 1대만 제작된 'P4/5'를 선보였던 페라리가 이번에는 피오라노 서킷을 달리는 'P540 슈퍼패스트 압테라'를 공개했다.
이 역시 특별한 고객을 위해 단 1대만 제작된 차량으로 '599 GTB 피오라노'를 기반으로 1968년 'Toby Dammit' 영화에 등장했던 카로체리아 판투지(Fantuzzi) 디자인의 '250GT NART 스파이더(혹은 330 LMB)'에서 영감을 얻어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하고 마라넬로에서 제작을 맡았다.
이 특별한 차를 몰게 될 축복받은 오너는 미국 케이블 TV(CATV)라는 개념을 고안해낸 존 왈슨(John Walson)의 아들 에드워드 왈슨이다.
'P540 슈퍼패스트 압테라'는 최초 스케치에서 실거로 탄생하기까지 14개월이 소요되었다.
V12 배기량 5999cc 엔진은 620ps(456kW), 62kg-m(608Nm) 토크를 발휘, 성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카본 파이버 소재를 두루 사용해 기존 '599 GTB 피오라노'보다 20kg 가벼워졌다.
"제 생애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피오라노에서 완성된 자신의 특별한 애마를 몰아본 왈슨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정작 우리가 궁금해 하고 있는 거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