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더의 대명사다. 그런 ‘랭글러’도 고결한 인테리어를 창조하는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벨기에 튜닝 하우스 빌너(VILNER)를 만나면 아스팔트 위에 고인 빗물조차 조심하게 된다.
‘랭글러’의 변화는 지프를 상징하는 수직 그릴에서 번쩍이는 크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크롬은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과 같은 부위에도 적용되었다. 이어서 LED 주간주행등과 크리스탈 헤드램프가 추가되고 오프로드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새 휠이 신겨졌다.
절정은 하이-퀄리티 소재가 풍족하게 사용된 인테리어에 있다. 그곳에선 사막의 모래빛깔과 같은 색의 패딩 가죽을 입은 시트와 센터콘솔이 중심이 된다. 그 주변으로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도어 패널에 검정 가죽을 재단하고, 루프를 포함해 시트, 도어, 대시보드 등 도처에 독특한 무늬의 가죽을 포인트로 넣었다. 외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던 크롬은 캐빈에도 다용되었다.
‘랭글러’는 전천후에서 몰아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ATV(All-terrain Vehicle)다. 그렇지만 앞으로 흙 묻은 신발은 출입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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