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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포드 팀 RS 보스 ‘조스트 카피토’ 영입

사진:포드


 포드에서 글로벌 퍼포먼스 차 개발을 책임졌던 조스트 카피토(Jost Capito)가 올해 5월부터 독일 폭스바겐 사의 모터스포츠 디비전을 지휘한다.
 
 조스트 카피토는 자동차 업계에 꽤 알려진 인물이다. 1985년 파리-다카르 랠리에 출전해 우승한 그는 BMW에서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며 자동차 산업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년 뒤 포르쉐로 직장을 옮겨 사실상 모터스포츠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자우바-레드불 F1 팀의 COO를 맡기도 했던 카피토는 2001년에 포드에 합류해 SVT와 RS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휘, 핫해치 역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1세대 ‘포커스 RS’를 탄생시켰다. 2세대 ‘포커스 RS’에서는 토크 스티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레보너클(Revoknuckle) 프론트 서스펜션을 고안해냈다.

 고성능 완성차부터 레이싱계까지 폭넓게 커리어를 쌓아온 카피토는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디렉터 크리스 니센(Kris Nissen)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아 2013년부터 WRC에 풀 참전하는 폭스바겐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이끈다. ‘GTi’, ‘R’에도  카피토의 영향이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크리스 니센은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아 폭스바겐과의 관계를 앞으로도 이어간다.

 후임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포드는 컴팩트 SUV ‘쿠가’와 같은 포커스 파생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느라 3세대 ‘포커스 RS’ 개발 프로젝트는 미뤄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