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닷지가 HEMI 엔진이 탑재된 ‘듀랑고 R/T’를 출시한데 대응해 포드는 고성능 장비를 풍성하게 갖추고 여느 고성능 SUV보다 뛰어난 연비를 최대 무기로 삼는 ‘익스플로러 스포츠’를 출시한다.
2013년형 ‘익스플로러’에는 2.0L 4기통 터보 엔진(240hp) 또는 3.5L V6 자연흡기(290hp) 엔진 중 하나가 탑재된다. 그러나 ‘익스플로러 스포츠’에는 트윈터보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다. 출력은 “최소 350hp”.
반면 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연비로 도심에서 16MPG, 고속도로에서 22MPG를 기록해,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듀랑고 R/T, 그리고 레인지 로버 스포츠보다 도심에서 3mpg(약 1.3km/L) 높은 평균 19MPG(약 8.1km/L) 연비를 기록한다.
‘익스플로러 스포츠’의 V6 트윈터보 엔진에는 6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있으며 이것은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트로 제어가 가능하다.
고성능일 것 같은 익스테리어의 유니크한 터치는 무광에 가까운 ‘스털링 그레이’가 적용된 그릴에서 출발해 감각적인 20인치 휠, 블랙-아웃 라이트, 마찬가지로 블랙으로 처리된 루프 레일과 사이드미러 캡으로 이어진다. 또한 패션 업계에서 받은 영감이 투영된 실내에 차콜 블랙 가죽을 기본적으로 씌웠고, 나아가 시에나를 선택적으로 조화시켜 투톤을 연출했다. 가죽은 스티어링 휠에도 씌워진다.
대형화된 브레이크 장착하고 스티어링 비를 단축, 스페셜한 튠이 이루어진 서스펜션을 장착한 것을 비롯해 그 밖에도 다양한 부위에 섀시 강화가 이뤄져 개선된 온로드 핸들링을 약속하는 ‘익스플로러 스포츠’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시장에 출시된다. 때문에 아직은 판매가격이 발표되지 않았는데, 새로운 최상위 모델이 된다는 포드의 설명을 놓치지 않는다면 현행 최상위 모델인 ‘리미티드 AWD’의 4천 300만원대보다 높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