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미국서 블루투스 포함 휴대폰 사용 금지 법규 통과

사진:포드

 이미 미국의 많은 주에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지만,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 힐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핸즈프리를 포함한 운전 중 모든 종류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도시가 된다.

 작년부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운전 중 모든 종류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명을 구하는 당연한 조치라는 주장에도 NHTSA(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과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NTSB의 권고를 현재까지도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NTSB는 자세를 낮추지 않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 NTSB 의장 데보라 허스만(Deborah Hersman)은 ‘더디트로이트뉴스(The Detroit News)’와의 인터뷰에서 “한 손으로 전화를 받는 행동뿐 아니라 핸즈프리 사용 시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도대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값어치 있는 일입니까?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것이 누군가의 목숨보다 값진 일입니까?”라며, 그들의 지지가 없어도 이 활동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독립 연방정부기관인 NTSB에게는 권고 이상의 힘이 없다. 그렇지만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 힐 시의회가 NTSB의 권고를 받아들여 미국에서 처음으로 운전자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헤드셋, 외부 스피커, 그리고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는 차내 시스템 역시 포함된 핸즈프리 사용 또한 금지되는 이 법안은 올해 6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