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텔멕스
말레이시아 GP를 2위로 완주해 2005, 2006년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 2008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나란히 포디엄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이후 페라리 이적설에 탄력을 받고 있는 세르지오 페레즈가 시즌 도중에 페라리로 이적하는 일은 없다고 선언했다.
올해 들어 포인트 획득은 물론, 예선에서 상위 10위권에 한 번도 들어가지 못한 페라리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교체될 수 있다는 루머에 말레이시아 GP 개최 이전부터 시달려왔다. 페라리는 물론 그러한 소문을 부정한다.
그러나 멕라렌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는 ‘스카이스포츠(Sky Sports)’를 통해 일련의 소문에 불을 지피는 발언을 했다. “페레즈가 마사에게 압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중국 이전에 교체될 가능성은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어떤 검토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세르지오 페레즈에겐 시즌 도중에 현재의 소속 팀인 자우바를 떠날 생각이 없다. “저는 자우바 F1 팀을 위해 헌신합니다.” 22세 멕시코인 드라이버 페레즈는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 소속이다. “시즌 두 번째 레이스일 뿐이고 앞으로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진해야 합니다. 특히 소규모 팀인 저희가 개발에 진척을 나타내면 다른 이들은 더욱 앞서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포커스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명백한 소문일 뿐이며, 저는 시즌 끝까지 자우바에 머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