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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펠리페 마사 유력 후임은 트룰리?

사진:로이터


 이제 2012년 시즌 첫 번째 레이스가 종료되었을 뿐이지만 이탈리아 언론들은 벌써 펠리페 마사의 후임을 언급하고 있다.

 페라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인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호주에서 악몽과도 같이 2012년을 시작했다. 1999년에 부상 입은 미하엘 슈마허 대역으로 페라리 머신을 몰았던 미카 살로는 ‘MTV3’ 방송에서 그런 마사를 향해 “알론소에 비해 현격하게 뒤쳐진다.”며 저평가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에 비탈리 페트로프에게 케이터햄 시트를 내주면서 직장을 잃은 야노 트룰리라면 언제든 마사와 교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라넬로 팀도 이러한 기사를 봤는지 마사가 “비판의 중심에 있다.”며 멜버른 일정을 마친 직후 공식 웹사이트에 반응을 나타냈다. 페라리는 또, 비록 고작 한 주만에 바다를 건너가야하는 플라이어웨이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세팡에 새로운 마사의 섀시를 투입하는 것을 정했다. “앨버트 파크에서 이상할 정도로 나빴던 그의 머신 퍼포먼스에 대한 모든 문제 가능성을 불식시키기 위한 선택입니다.”

 그 때문인지 팀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와 기술책임자 팻 프라이는 개막전을 마치고나서 곧장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마라넬로로 돌아갔다.

 한편, 전 F1 엔지니어 호안 빌라델프래트(Joan Villadelprat)는 스페인 ‘엘파이스(El Pais)’에서 현재 페라리의 상황을 이렇게 얘기했다. “페르난도 알론소의 5위 포지션은 왜곡된 겁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심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스페인 언론 ‘AS’는 페라리가 FIA 의무 충돌 테스트에 다시 임해야할 정도로 대폭 재설계된 섀시 ‘플랜 B’를 중국에 입성하기 전까지 완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알리고 있어, 2008년에 겨우 1포인트차로 루이스 해밀턴에게 챔피언십 타이틀을 내줬던 펠리페 마사에게 어쩌면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