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루이스 해밀턴은 개막전 오스트레일리아 GP 레이스에서 자신이 팀 메이트 젠슨 버튼에게 대적할 페이스를 발휘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예선에서 획득한 폴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루이스 해밀턴이 피니시 라인을 밟았을 땐 이미 팀 메이트 젠슨 버튼과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체커기를 받은 뒤였다. 비록 3위를 차지해 포디엄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긴 했지만, 스타트에서 팀 메이트에게 포지션을 내준 해밀턴은 비견한 페이스를 내지못해 반격을 노릴 수 없었고, 세이프티 카가 도입되었을 때 베텔에게 또 하나의 포지션을 내줘 3위로 개막전을 마쳤다.
‘스카이스포츠(Sky Sports)’에서 “그냥 좋은 날이 아니었다.”고 말한 해밀턴은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냥 고전했고, 쇼킹한 스타트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고 답했다.
멕라렌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는 해밀턴이 포디엄에 오르고도 행복해하지 않는데 전혀 놀라지 않는다. “속상할 겁니다. 그는 팀 메이트에게 졌고, 원했던 우승을 놓쳤습니다. 루이스는 절대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만약 그가 팀 메이트보다 못한 3위라는 결과에 행복해한다면 그는 루이스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어제는 페이스도 좋았고 정말 훌륭했지만, 세이프티 카와 스타트가 매우 불운했습니다. 매우 속상해할테지만 내일 아침이 되면 다음 차전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하고 레이스에서도 우승하겠다고 다짐하며 더욱 분발할 겁니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해밀턴은 앞으로 개막전에 돌입하기 전처럼 일관적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축적하는 목표에 우선한다. “새로운 다짐으로 전력을 다할 겁니다. 앞으로 많은 레이스가 남아있습니다.” “챔피언십은 일관성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곳에 집중해 달려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