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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레드불, ‘RB8’ 위법 의혹 부정

사진:f1.com


 레드불이 합법성을 확신할 수 없는 ‘RB8’을 끌고 2012년 시즌에 돌입한다는 주장을 레드불 어드바이저 헬무트 마르코가 부인했다.

 프리시즌 테스트 종료를 이틀 남겨두고 레드불은 대폭 개량된 머신을 바르셀로나에 투입했다. 그곳엔 콜라병을 닮은 머신의 사이드포드 뒤쪽으로 진입한 기류가 촉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앞으로 당겨진 새로운 배기 포지션이 있었고, 플로어 뒤쪽에서는 슬롯이 목격돼 라이벌들로부터 디퓨저로 배기가스를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FIA가 배기가스를 공기역학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냐는 ‘클라이네 자이퉁(Kleine Zeitung)’의 질문에 헬무트 마르코는 “아니”라고 답했다. “특정한 한도 내에서 배기 위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어 ‘RB8’의 규정위반 의혹에 대한 질문에 그는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자우바와 멕라렌도 자신들과 유사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예를 들며 설계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윌리암스의 마크 길란은 바르셀로나에서 목격된 레드불의 디자인이 규정을 준수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고,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시험했던 레드불과 유사한 배기 컨셉을 개막전을 앞두고 포기한 페라리의 경우 한발 물러서 FIA 찰리 화이팅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의 규정에서는 그 방법이 가장 많은 다운포스를 낳는 솔루션으로 생각됩니다.” 페라리 기술최고책임자 팻 프라이. “그러나 찰리 화이팅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저희는 
계속해서 그곳에서 눈을 떼지 않을 겁니다. 분명 피트레인의 모두가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