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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페라리 “개발 진척 만족스럽지 않아”

사진:페라리


 페라리 기술최고책임자 팻 프라이가 ‘F2012’에서 아직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렇지만 개막전까지 정상에서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찾는다는 믿음에는 의심이 없다.

 이번 주 스페인 헤레스에서 3일 동안 신형 머신 ‘F2012’를 광범위하게 평가한 페라리는 현재까지 안주할 수 있는 위치에 이르지 못했다. 펠리페 마사도 해야 할 작업이 많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휠을 넘겨 받았지만 유압 트러블로 주행을 제한 받았고, 3일간의 테스트를 마친 페라리는 아직 타임시트 톱의 일원이 될 정도로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시점에선 별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페라리 기술최고책임자 팻 프라이. “아직 개선시켜 나갈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성은 좋습니다. 퍼포먼스도 제가 볼 때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퍼포먼스와 일부 코너, 코너의 특정한 부분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전까지 만족스럽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올해 프리시즌 테스트 일수가 작년보다 짧다. 개막전까지 남은 테스트는 9일뿐. 하지만 팻 프라이는 아직 많은 작업이 남아있다고 인정한다. “물론 3일 동안 테스트하는 것이 4일을 테스트하는 것보다 압박이 됩니다. 제 생각엔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페라리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가벼운 연료로 주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팻 프라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개막전까지 12일 밖에 테스트할 수 없어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피오라노에 눈이 내리는 바람에 첫날 오전에 펠리페는 피오라노에서 했어야 할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상 궤도를 되찾고 모든 패키지를 올바르게 완성하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