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렐리
피렐리가 동향의 이탈리아 메이커 페라리와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작년에 페라리가 고전한 하드 타이어가 2012년에 소프트하게 변화된 것을 두고 제기된 의혹에 피렐리 CEO 마르코 프론첼리 프로베라는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에 “넌센스”라고 답했다. “모든 팀과 드라이버의 요구가 반영된 선택입니다.” “2012년 타이어는 2012년을 위해 개발한 것이지 작년을 위해 개발한 게 아닙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프로베라는 동향의 전설적인 이름인 페라리의 부활을 기원한다. “만약 당신이 이탈리아인이라면 페라리가 우승하는 것을 바랄 겁니다. 만약 당신이 영국인이라면 멕라렌이 우승하길 바라겠죠.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엔 그러한 바람이 있습니다.”
회견 중에 갑자기 울린 전화를 받아든 프로베라는 “루치오!”를 외쳤다.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전화였다. 몬테제몰로에게서 걸려온 전화임을 감추지 않은 프로베라는 “이제 모든 사람들이 내가 페라리와 특별한 관계라고 말하겠군.”이라고 말하더니, “몬테제몰로가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데요.”라며 호탕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