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더 로드리게스(No.3 야마하)가 시릴 데스프레를 47초차로 억제하고 올해 대회 첫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획득했다. 2012 다카르 랠리 13번째 스테이지 SS13에서 승자는 두 명이었다. 전날 BIKE 부문 종합선두를 탈환한 마르크 코마가 실수를 한 것으로 권세를 자신에게 되돌려놓은 시릴 데스프레(No.2 KTM)가 바로 또 한 명의 승자였다.
2012 다카르 랠리는 앞으로 10시간도 안돼 막이 내리지만, 코마는 오후에 엔진 교체에 따른 1시간 가산 패널티까지 추가로 받았다. 앞으로 남은 최종 스테이지 경쟁구간은 고작 29km다.
고든은 너무 멀리있고 나니는 사구에 갇혔다. 피터한셀의 리드는 더욱 평화로워졌다. SS12에서 올해 대회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거뒀던 로비 고든(No.303 험머)은 이날 다시 한 번 자신의 스피드를 증명하기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서두르면 실수를 낳는다는 통설에서 고든도 예외되지 않았다. 사구지대에서 수 분을 지체한 베테랑 나스카 드라이버 고든은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냈고, 29km를 지났을 무렵 그만 공중제비를 돌았다. 결국 그는 만신창이가 된 험머를 이끌고 피터한셀보다 36분을 늦게 피니시했다.
또 하나의 스테이지 우승을 축적한 스테판 피터한셀(No.302 미니)은 올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획득해 종합 2위 나니 로마(No.305 미니)를 42분 57초까지 떼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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