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벨로스터 터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벨로스터 모델에 강력해진 심장과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해 제네시스 쿠페와 함께 미국 스포츠 쿠페 시장을 공략할 첨병 모델이다.
벨로스터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1.6 감마 터보 G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함께 연소실의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 204ps(201hp),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대략 63hp 강력해졌다.
이와 함께 기본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벨로스터 터보 모델의 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에 비해 보다 커지고 대담해진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기존 중앙에 위치한 사각형 모양의 듀얼 머플러 대신 원형의 듀얼 머플러를 적용한 신규 디자인의 리어범퍼로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완성했다. 특히, 원형 머플러는 신규 흡기 매니폴드와 함께 보다 강력한 엔진 사운드를 발생시켜 운전하는 재미를 더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2012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더욱 공격적이고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고수준의 동력성능을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로 재탄생한 ‘제네시스 쿠페’를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2013년형으로 선보인 ‘제네시스 쿠페’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과감한 디자인에 헤드램프 및 리어 콤비램프, 입체감 있는 후드어퍼 그릴 등 각 부분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고성능의 스포츠카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또한, 직분사 엔진인 3.8 람다 GDi 엔진과 개선된 세타 2.0 TCI 엔진을 탑재하고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동력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3.8 모델은 기존 다중분사방식 대신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한 3.8 람다 GDi 엔진을 적용해 최대출력 353ps(348hp),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을 달성했다.
개선된 세타 2.0 TCI 엔진을 적용한 2.0 모델 역시 터빈에 이르는 배기구가 2개인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을 적용하는 등 엔진 성능 향상을 통해 최대출력 278ps(274hp), 최대토크 38kg-m의 동력성능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스티치 라인을 제봉하는 공법을 적용한 크래쉬패드 디자인과 센터페시아 중앙에 엑셀페달 개도율, 엔진토크, 엔진오일 온도 등의 정보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보여주는 아날로그 멀티게이지 등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워진 내부디자인을 구현했다.
폭스바겐 GTi, 혼다 시빅 Si 등과 겨루는 신형 ‘벨로스터 터보’ 모델은 올 여름경부터, 2013년형 ‘제네시스 쿠페’는 상반기 중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