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도 동심의 세계를 잃은 아이들에게 상처 받았을 산타클로스의 낡은 나무 썰매를 대신해줄 ‘CK63 RS’는 한결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 스포일러로 매서운 겨울 바람을 가른다.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 제작에도 탄소섬유를 썼다. 젊고 혈기왕성한 95마리의 루돌프가 새롭게 합류한 길게 뻗은 본네트 아래 V8 바이터보 엔진에서 652ps 출력과 102kg-m 토크를 발휘해 화이트 메탈릭 바디를 4.1초만에 시속 100km/h 너머로 던진다. 30mm 낮아진 캐빈에는 시트, 트렁크, 도어 패널, 플로어 매트를 나파 가죽으로 짜는 등 붉은색을 좋아하는 산타클로스의 취향을 반영해 독점적 ’산타 레드‘ 테마로 완성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산타가 짐칸이 더 넓고 4륜 구동 시스템까지 갖춘 페라리 FF를 탄다는 소문이 있던데..
012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