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막이 올랐다.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에서 오랜 준비를 마친 2012 다카르 랠리가 1월 1일 1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세레모니 스타트가 열린 마르 델 플라타로부터 100km 떨어진 Quequén 해변을 따라 설정된 57km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경쟁을 펼친 죽음의 랠리 첫날은 X-레이드 팀의 미니 올4 레이싱을 모는 레오니드 노비스키(Leonid Novitskiy)의 손에 돌아갔다. 폴란드인 크르지스토프 홀로체크(Krzysztof Holowczyc)의 오렌지 올4 레이싱이 노비스키에 5초 느려 종합 2위, 폭스바겐 워크스 팀의 불참으로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다카르 랠리 역대 최다 9회 우승자 스테판 피터한셀의 그린 올4 레이싱이 3위로 무난하게 오프닝 스테이지를 마쳤다. “어떤 문제도 없었습니다.” 피터한셀은 노비스키에 9초 느렸다. “이번 첫 스테이지처럼 짧은 곳에서는 너무 몰아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폭스바겐의 공석 속에 X-레이드 팀의 미니 3대가 톱3를 장악했다면, 올해 대회에 투아렉이 아닌 험머로 출전한 나세르 알 아티야는 피니시 2km를 남겨두고 오일압 트러블이 발생해 팀 동료 로비 고든의 험머 머신에 연결된 밧줄에 의지해 피니시했다. 이결과 로비 고든은 종합 5위, 알 아티야는 리더 노비스키에 9분 45초 뒤진 30위가 되었다.
한편, 바이크 부문에서는 프란시스코 로페즈(아프릴리아), 쿼드 부문에서는 우루과이인 야먀하 라이더 세르지오 라 푸엔테(Sergio la Fuente)가 오프닝을 제지, 강세인 카마즈가 톱4에 한 대도 들어가지 못한 이변의 트럭 부문에서는 MAN 드라이버 마르셀 반 블리에트(Marcel van Vliet)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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