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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2011년 국내 완성차 사상 최다 775만대 판매

사진:기아차


 5개 국내 완성차 업체가 2011년 한해 동안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사상 최다 775만여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011년 연간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보다 12.3% 증가한 405만 1,905대를 판매했다.(CKD 제외) 현대차는 2011년 국내에서 전년보다 3.6% 증가한 68만 3,57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3만 987대 판매돼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올랐다.


 SUV 판매는 전년보다 18.2% 감소했으나 상용차의 경우 5.9% 늘어난 15만 2,695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3만 2,365대로 전년보다 2.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그 중 국내생산수출이 119만 3,343대, 해외생산판매 217만 4,992대로 총 336만 8,33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1.8% 증가하고 해외공장판매는 15.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은 중국 73만대, 인도 61만대, 미국 33만대 등 현지전략차종을 중심으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2011년 한 해 동안 내수 49만 3,003대, 해외 204만 6,400대 등 전년 대비 19.2% 증가한 253만 9,40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2011년도 판매는 모닝, 프라이드, 레이 등 신차를 비롯해 K5, K7 등의 K-시리즈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R-시리즈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2011년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내수 3만 4,389대, 해외 33만 4,392대 합계 36만 8,781대가 판매된 준중형 포르테가 차지, 이로써 2009년 이래 3년 연속 기아차 베스트 셀링카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지엠은 2011년 내수시장에서 총 14만 705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한 한국지엠의 2011년 완성차 연간 판매대수는 총 80만 8,309대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연간 내수 판매는 총 14만 705대로 2010년 대비 11.9% 증가했다. 연간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6.7% 신장하며 2008년 이후 수출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2011년 한해 동안 CKD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총 124만 3,665대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한달 동안 한국지엠은 경차 스파크, 신개념 7인승 ALV 올란도, 럭셔리 준대형 세단 알페온과 친환경차 알페온 이어시스트 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견인해 전월 대비 26.1% 증가한 내수 판매 13,614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 8,651대와 수출 7만 4,35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1만 3,00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8.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함께 코란도스포츠 등 신차 대기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지난 9월 이후 다시 3천대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견조한 실적 흐름에 따른 것이다.


 특히 내수에서는 전 모델에 사륜구동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체어맨 4 Tronic을 포함해 코란도 C 등 SUV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18.6% 증가한 3,502대를 판매했다. 수출실적은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월 대비 14.2% 감소했으나 코란도스포츠의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곧 회복 될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의 12월 내수는 3,502대, 수출은 5,163대로 총 8,665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는 2011년 내수 10만 9,221대, 수출 13만 7,738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9.0% 감소한 총 24만 6,959대를 판매했다. 12월 한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2010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8,826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의 2011년 연간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29.8% 감소한 반면 수출은 19.0% 늘어 내수 감소 폭을 만회했다. 지난해 수출 연간실적은 회사 출범 이래 사상 최대다. 


 이인태 르노삼성 영업 총괄 상무는 "2011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경기 악화로 내수 판매는 줄었지만, 올해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신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