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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알페온 2.4 배출가스 성능결함 리콜 실시

사진:GM


 환경부는 한국지엠에서 제작·판매한 알페온 2.4에서 배출가스 성능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리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미국지엠에서 제작한 엔진 제어장치를 사용한 한국지엠에서 주행 중 가변밸브 타이밍을 제어하는 부품결함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부품결함 원인은 해당 부품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변경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한 채 환경부에 별도 보고 없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결함부품이 장착된 자동차에 대하여 2,000km 주행 후 시험한 결과 정상적인 조건에 비해 일산화탄소 및 탄화수소 등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주행거리가 증가할수록 오염물질 배출량은 더욱 증가할 뿐만 아니라 엔진 성능 및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제작결함 시정(리콜) 대상은 2011.3.16 ~ 6.22일 사이에 한국지엠에서 제작·판매한 승용차 1차종(알페온 2.4) 1,013대 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1.12.28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캠샤프트 포지션 액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 교환”과 “개선된 엔진제어장치 프로그램 설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작결함 시정(리콜)을 하기 전 자동차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하여 이번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자동차 제작·판매사인 한국지엠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서비스 센터(080-3000-5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환경부에서는 동일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하여 배출가스 성능과 관련한 부품 및 프로그램 설정내역을 변경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반드시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