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속력을 가진 차가 제동력에서도 최고일까?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터운트스포르트(Auto Motor und Sport)’가 유럽에서 판매되는 25대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최강의 0-100km/h 가속성능이 아니라 100-0km/h 제동성능 순위를 매겼다.
그래서.. 최강의 제동성능을 가진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BMW M3 GTS’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 슈퍼레제라’다. 그렇다. 시가지 주행보다 트랙 주행에 더 심열을 기울였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차가 공동 1위다.
도어수나 구동계 레이아웃을 구분 짓지 않은 이번 조사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두 차종은 2위 ‘아르테가 GT’보다 40cm 제동거리가 짧았다. 톱3에 마지막 남은 순위는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가 차지했다. 의외로 2011년 슈퍼카 시장을 지배한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그란카브리오’의 제동거리보다 1미터 긴 33.3미터를 기록했으며, 4위에 해당하는 ‘458 이탈리아’의 이 기록은 렉서스 LFA,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와 동등한 것이었다.
사실 여기까지만 봐도 누군가에겐 예상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톱10에 ‘오펠 인시그니아 2.0 CDTI’가 들어갈 거라고 과연 누가 예상했을까? 1위 못지않은 7위 인시그니아의 제동거리는 ‘포르쉐 911 GT2 RS’보다 고작 0.1미터 긴 33.7미터로 ‘페라리 599 GTB’보다도 0.1미터 짧았다.
한편, 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가 최근 실시한 60-0마일(97-0km/h) 제동성능 대결에서는 ‘시보레 코베트 Z06 카본 에디션’과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가 가장 짧은 28.35미터를 잘랐다. 두 차량은 AMS 리스트에 없었다.
순위 | 차종 | 제동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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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BMW M3 GTS | 32.6미터 |
Lamborghini Gallardo LP570-4 Superleggera | 32.6미터 | |
2 | Artega GT | 33.0미터 |
3 | Maserati GranCabrio | 33.2미터 |
4 | Lexus LFA | 33.3미터 |
Ferrari 458 Italia | 33.3미터 | |
Mercedes SLS AMG | 33.3미터 | |
5 | Alpina B5 Biturbo | 33.5미터 |
Corvette ZR1 | 33.5미터 | |
Lamborghini Gallardo LP570-4 | 33.5미터 | |
6 | Porsche 911 GT2 RS | 33.6미터 |
7 | Opel Insignia 2.0 CDTI | 33.7미터 |
8 | Ferrari 599 GTB Fiorano | 33.8미터 |
Porsche 911 Carrera GTS | 33.8미터 | |
Porsche 911 Carrera S | 33.8미터 | |
9 | Porsche 911 Turbo | 34.0미터 |
10 | Aston Martin Rapide | 34.1미터 |
Audi RS5 Coupe | 34.1미터 | |
BMW M3 | 34.1미터 | |
Porsche 911 Carrera 4S | 34.1미터 | |
Porsche Cayman S | 34.1미터 | |
Porsche 911 GT3 | 34.1미터 | |
11 | Audi R8 GT | 34.3미터 |
12 | Audi A6 3.0 TDI | 34.4미터 |
Aston Martin DBS | 34.4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