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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버니, F1은 미국에서 10년 지나도..

사진:GEPA


 2013년이 되면 미국에서만 두 차례의 F1 레이스가 개최되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은 그렇더라도 미국에서 F1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스포츠가 되긴 힘들거라 생각한다.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멕라렌과 같은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상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인 미국은 2007년 인디애나폴리스를 마지막으로 F1 캘린더에 함께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F1이 개최되고, 저지까지 합류하는 2013년이 되면 한 시즌에 미국에서만 두 차례의 레이스가 열린다. 이를 위해 오스틴은 새로운 서킷을 건설 중에 있으며 뉴저지는 뉴욕 맨하튼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시가지 서킷를 무대로 한다.


 지난주 금요일 알자지라(Al Jazeera) 방송은 FOM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10년 후 미국에서 거대한 축제로 자리 잡을까요?”라고 물었다. 버니의 대답은 언제나처럼 명료했다. “아뇨.”


 “미국에서 레이스를 두 차례 가집니다. 영토로 따진다면 유럽만큼 크지만, 유럽처럼 다수의 레이스를 치르기는 힘듭니다.” “더 많은 레이스를 개최하고 더 많은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한다면 좋겠지만 다른 나라들처럼 미국도 일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이익을 보고싶어합니다. 그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2012년에 총 20전으로 짜여진 F1 캘린더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F1 개최를 열망하는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끊이질 않고 있다. ”지금 기다리고 있는 국가들로 충분합니다.“ 에클레스톤은 한 해 캘린더를 20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F1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장거리 이동은 매우 큰 부담입니다. 그들은 가족조차 만나지 못합니다. 이건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