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2009 LA 오토쇼에서 포드가 2011년형 '머스탱'을 선보인다.
신개발 V6 엔진을 탑재한 2011년형 '포드 머스탱'은 내외장에서도 일부 변화를 가져왔지만, 무엇보다 305마력을 발휘하는 3.7 V6 엔진의 변화가 가장 크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010년형 '머스탱'에는 210마력 배기량 4.0 V6 SOHC 엔진과 315마력 배기량 4.0 V8 SOHC 엔진이 탑재되고 있지만, 2011년형 '머스탱'에 탑재되는 V6 DOHC 엔진은 줄어든 3.7리터 배기량으로 305hp, 38.7kg-m 토크를 발휘, 평균 약 10.4km/L 연비를 기록해 리터 당 약 1.9km 더 달릴 수 있는 연료 효율성까지 겸비했다.
이 엔진에는 6단 수동변속기나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며, 신개발 6단 자동변속기와 만난 파워트레인은 총 25%의 연료 효율성 향상을 실현해냈다. 파워트레인이 변화하면서 주행 성격에도 변화가 생겨, 댐퍼와 스프링 성질을 포함한 서스팬션을 비롯 스테빌라이저 바를 추가 설치해 더욱 날카로운 코너링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결코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제동 성능은 전후 292mm(11.5인치), 300mm(11.8인치) 로터로 보강된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에서도 약간의 변화를 이룬 2011년형 '포드 머스탱'은 머지 않아 시판 될 예정이지만, 별도의 리어 액슬 셋팅과 19인치 휠, 퍼포먼스 타이어, 스트러트 타워 브레이스 설치로 섀시 강성을 높인 '퍼포먼스 패키지'가 2010년 8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라 특별한 일이 없다면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