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eurichClassics
크라이슬러는 현재 차기 ‘바이퍼’를 개발하고 있지만 완성된 차기 바이퍼를 도로 위에서 만나려면 적어도 1년은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이 녀석을 잠깐 주목해보자. 트랙에서 타이어 파편을 튀기며 거칠게 싸우다가도 공도로 나서면 트럭 등에 업혀 조신하게 이동해야했던 1999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우승 머신 작스피드 ‘바이퍼 GTS-R’이 공도 주행이 가능한 스트릿-리갈로 컨버전됐다. 이제 FIA가 아니라 도로법규를 준수하는 ‘바이퍼 GTS-R’은 주변에 폐를 끼치는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를 축소하고 리어 범퍼 아래로 내렸던 디퓨저를 제거, 도로용 타이어를 신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스티어링 휠 앵글 확대하고 냉각 시스템을 변경, 이전까지 없었던 핸드브레이크와 조수석을 추가했다.
아우디 TT DTM을 통해 유명세를 탄 Hasseroder 스킨 아래에 600ps를 생성하는 배기량 6.2리터 V8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스트릿-리갈 ‘바이퍼 GTS-R’은 현재로썬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진저리를 느끼는 세상에 단 한명의 오너만을 위한 원-오프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