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중국 현지 출시 후 무서운 신차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K2’의 5도어 모델이 중국 대륙에 첫 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1일 중국 광저우의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된 2011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전략 차종인 ‘K2’ 5도어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이번에 처음 선보인 ‘K2’ 5도어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형 모델로, 목표 고객인 20~30대 젊은층의 다양해진 눈높이에 맞춰 성능, 디자인, 경제성, 실용성 등 모든 측면에서 동급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고급 프리미엄 해치백으로 탄생됐다.
‘K2’ 5도어는 최고출력 107마력(ps), 최대토크 13.7kg-m, 연비 15.4km/ℓ의 감마 1.4 엔진과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8kg-m, 연비 15.4km/ℓ의 감마 1.6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췄다. (4단 자동변속기 기준) 또한 전장 4,120mm, 전폭 1,700mm, 전고 1,460mm로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추면서도 안정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2,570mm의 휠 베이스를 통해 준중형급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이 포함된 6에어백과 전방위 안전차체구조를 적용해 고객 안전성을 강화하고 6대4 분할 시트와 넓은 적재 공간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버튼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선루프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지난 7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K2는 거대한 중국 시장의 특성상 판매 정상화까지 통상 5개월 정도가 걸림에도 불구하고, 9월 10,478대로 불과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 10월에도 11,327대로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K2의 목표 고객인 젊은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시승기 공모 ▲온라인 자동차 경주대회 ▲네티즌 광고 슬로건 공모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이 이러한 판매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동급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상품성과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K2’ 5도어 모델은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될 계획으로, 기존 4도어 모델과 함께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K2’의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출시한 K2와 K5를 비롯해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0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 성장한 총 34만1,682대를 판매, 연말까지 올해 목표치인 43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K2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4만3,508대 판매로 역대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9월까지 누계 시장점유율은 3.5%를 달성하며 지난해 13위에서 도약해 중국 내 10위권 업체로 굳건히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