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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도로 위를 달리는 대부분의 튜닝 카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리고 싶지 않은듯 과도한 악세서리와 화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기업 소유의 두바이 거점 튜닝 메이커 엔코 익스클루시브(Enco Exclusive)가 공개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60-4'은 조금 달라 보인다.
카본 파이버 파츠에 파워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엔코의 'LP 560-4'를 위한 튜닝 프로그램은 광택이 사라진 검정색 바디에 반대로 광택을 머금은 휠을 장착, 이제는 한 가족이 되어버린 '포르쉐 911 GT3' 스타일의 프론트 립 스포일러를 부착하고, 리어 디퓨저 역시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설치했다.
사이드 미러와 차체를 둘러싼 곳곳의 에어 벤트, 프론트 후드도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졌다.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대쉬보드, 도어 패널에 이르기까지 인테리어에도 역시나 카본 파이버가 침범해 있고, 이들이 새롭게 설치한 파츠와 모든 악세서리들은 100% 카본 파이버 소재로만 사용되고 있다.
그럼 엔진 파워는 그대로 일까? 헤드레스트 뒤에서 머리를 울리는 5.2리터 V10 엔진은 560ps에서 620ps, 토크는 55.1kg-m에서 58.6kg-m로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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