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GTO 튜닝 패키지를 개발한 이력이 있는 노비텍 로소는 599 GTO를 기반으로 개발된 ‘SA 아페르타’의 6.0 V12 엔진에 슈퍼차저 패키지를 탑재해 무려 888ps 출력과 87.9kg-m(862Nm) 토크를 짜냈다. 218ps, 24.7kg-m씩 강력해진 파워는 0-100km/h 순간가속력을 3.6초에서 3.1초로 단축, 가속페달을 늦추지 않고 6초가 더 지나면 200km/h(9.1초)에 도달하며 그로부터 12.8초 뒤에 시속 300km/h(21.9초) 벽을 돌파한다. 그 순간이 되면 이 차의 최대시속인 340km/h를 계기판에서 꺼내고 싶지 않아질지 모른다.
노비텍 로소의 손을 거쳤지만 아페르타의 바디에서 변화된 구석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GTO에서 아페르타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떼어진 프론트 립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가 되살아났고 리어 디퓨저 역시 GTO 스타일로 되돌려졌다. 아페르타라고 노비텍 로소의 대표적 특징인 블랙 리어 램프를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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