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나스카 레이스 시즌 최종전이 펼쳐진 마이애미에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핵심 간부가 방문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나스카 주최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기술력을 뽐내기 위한 레이스 출전에 흥미를 갖고 있긴 하지만, 나스카의 경우 기술력보단 각 머신들이 펼치는 경쟁 구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약간의 시각적 차이를 보인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대신 폭스바겐은 미국 자동차 메이커 외에도 포르쉐, BMW, 도요타 등 외국 계열 메이커가 엔진 공급을 행하고 있는 그랜드 암(Grand-Am) 시리즈에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나스카에서 관리하고 있는 그랜드 암 시리즈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을 가진 자동차 메이커에게만 레이스 참전 자격을 주고 있다.
폭스바겐은 현재 테네시 주에 10억 달러 규모의 중형 세단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2011년이면 완공될 예정이라 완공일만 잘 지켜진다면 머지않아 레이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 나스카에서는 카브레이터 장비를 연료 분사 장치로 교체하기 위해 엔진 제작 업체와 4개 참전 팀을 불러 협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2011년에 연료 분사 장치가 새롭게 도입된다면 폭스바겐 공장 완공일과 겹치는 것은 물론, 기술 면에서도 폭스바겐이 흥미를 가질 수 있다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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