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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슈마허에게 추돌한 페트로프, 5그리드 격하 패널티

사진:GEPA


 16일 한국 GP 결승 레이스에서 슈마허 머신에 추돌한 비탈리 페트로프가 다음 차전 5그리드 격하 패널티를 받았다.

 피트스톱을 마친 직후 르노 드라이버 비탈리 페트로프는 16랩 백 스트레이트에서 슬립스트림을 시도해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를 추월했다. 그러나 이어진 턴3에서 제동 포인트를 늦춘 페트로프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에게 돌진했다.

 “페르난도에게서 제 포지션을 지키려했습니다.” 비탈리 페트로프. “하지만 트랙 외측의 더러운 제공 구간에 들어가 버렸고 바퀴가 잠기는 바람에 슈마허에게 부딪혔습니다. 저는 페르난도와의 배틀에 집중하고 있었고, 제동을 너무 늦추는 바람에 저처럼 알론소도 코너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페트로프는 이 사고로 리어 윙이 주저앉고 뒷타이어가 파손돼 리타이어로 몰린 슈마허가 당시 그곳에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슈마허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머신에 큰 데미지를 입어 리타이어한 페트로프는 레이스 종료 후 FIA로부터 추가적인 조사를 받았고, 스튜어드는 페트로프에게 인도 GP 스타팅 그리드 5계단 격하 패널티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