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스커
슈팅브레이크 스타일의 감각적인 크로스오버 스포츠 카 ‘피스커 서프’가 이달 중순에 개막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했다.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기반을 둔 피스커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서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다. 배터리 팩과 전기모터 두 기, 그리고 GM의 에코텍 4기통 터보 엔진을 한데 조합한 ‘서프’는 전기모터로만 8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터와 연소 엔진을 함께 구동시키면 최대출력 408ps(403hp), 최대토크 132.6kg-m(1300Nm)를 발휘함과 동시에 483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Sport’와 ‘Stealth’ 두 가지 주행 모드 중 후자를 선택하면 스텔스 전투기처럼 조용하게 달려나간다. 그렇다. 바로 ‘Stealth’에서 전기주행 모드에 들어간다. 이때 0-97km/h 가속력과 최대시속은 각각 7.9초와 153km/h로, ‘Sport’를 선택하면 5.9초로 빨라지며 최대시속으로 200km/h를 마크한다.
과감하고도 독창적인 ‘서프’의 외관은 애스턴 마틴과 BMW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가 디자인한 4도어 세단 카르마가 모태가 되고 있으며, 파워트레인, 섀시, 내외장 구성 또한 카르마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카르마의 중량은 2070kg. ‘서프’는 여기서 35kg이 증가되었다.
스포츠 카와 스테이션 왜건의 장점이 버무려진 ‘피스커 서프’는 2012년 중순에 시판되며 판매가격은 9만 5,000달러(약 1억 1천 100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 지난 9월 1일에 피스커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모델에 사용될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주요 부품 공급 계약을 BMW와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