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큰 변화가 없어 내심 아쉬움을 자아내는 2012년형 ‘XC90’은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로 사용된 LED가 프론트 범퍼 하단에 설치되어 전면부 이미지가 한층 뚜렷해졌고, 리디자인 범퍼 언더가드와 더불어 루프를 실버 페인트로 칠해 알루미늄 느낌을 줬다. 이 두 실버 아이템은 이제부터 전차종에 표준 장착된다. 더불어 테일램프는 LED로 교체되었고, 매트 실버가 칠해진 새 6스포크 18인치 휠이 신겨졌다.
고급 소재가 신설된 실내에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에 알루미늄 트림을 부착,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계기판에 흰 조명을 사용했다. 테일게이트는 이제부터 위아래로 분할 개폐된다. 볼보 온 콜(Volvo On Call) 시스템이 채용되어 이제 블루투스 접속이 지원된다.
한편, 2012년형 ‘XC90’을 통해 독자적인 취향의 R-디자인과 이그제큐티브 사양을 구입할 수 있는데, R-디자인 사양에서 스페셜 섀시, R-디자인 전용 내장재와 가니시, 도어 패널, 19인치 휠이 장착되며 이그제큐티브 사양에서는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소프트 가죽 통풍 시트 등 보다 독점적인 마무리가 행해진다.
가솔린 엔진 1기와 디젤 엔진 2기가 탑재되는 2012년형은 배기량 3.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243ps, 32.6kg-m(320Nm) 토크를 발휘, 5기통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해 200ps와 42.8kg-m(420Nm) 토크, 그리고 163ps, 34.7kg-m(340Nm) 토크를 발휘한다. 2012년형 ‘볼보 XC90’은 올해 10월부터 유럽에서 사전계약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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