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이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컨셉트 카 ‘튜빅’을 출품한다.‘튜빅’은 그란투리스모를 표방하는 익스클루시브 세단들이 감히 구현하지 못한 여행의 본질적인 의미를 파헤치는 컨셉트 카로, 어쩌면 실내에서 서있을 수 있을 것 같은 ‘튜빅’의 곧은 직립 차체는 성인 9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품고 있다. 그 속에는 뒤쪽을 바라보도록 돌릴 수 있는 1열 시트,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는 건 물론 시트를 접게 되면 테이블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3열 시트 아래에 격납함으로써 추가적인 여유 공간도 만들 수 있는 다변하는 2열 시트를 놓아 높은 유연성을 달성했다.
1947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된 ‘타입 H’에서 영감을 받은 뭉툭하게 삐져나온 노우즈와 직립 차체는 시트로엥의 모던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었다. 거대해보이는 차체 길이는 실제로 4.8미터에 그쳐 ‘현대 스타렉스’보다 짧고, 하이브리드4 디젤+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보통의 세단과 비등한 CO2 배출량을 만족시킨다.
현시점에서 ‘튜빅’의 양산 계획은 없지만 프론트 엔드에서 시트로엥의 미래 디자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