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5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된 닛산의 럭셔리 세단 '푸가'가 일본 시장에서 11월 2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최소 399만엔(약 5천 200만원)을 시작으로 최대 550.2만엔(약 7천 170만원) 선으로
판매되는 '닛산 푸가'에는 2.5, 3.7 엔진이 탑재된다.
차체 폭은 1845mm로 현행 'BMW 5시리즈'보다 1mm 좁고, 휠 베이스는 '푸가' 쪽이 12mm
더 긴 2900mm를 지니고 있다. 225ps(221hp), 26.3kg-m(258Nm) 토크 배기량 2.5리터
엔진, 333ps(329hp), 37kg-m(363Nm) 토크 VVEL 배기량 3.7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여기에
수동 모드를 겸비한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푸가'는 3.7 엔진을 통해서만 AWD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제공한다.
국내와 북미에서는 '인피니티 M'로 판매되는 '닛산 푸가'에는 북미 시장에서 5.6 V8 엔진이
추가 탑재될 예정이다. 고품격 트림과 가죽으로 물들인 인테리어에는 HDD 네비게이션과 아날
로그 시계를 표준 장착, 'BMW 5시리즈'를 라이벌로 삼고 있는 특성을 잘 나타내듯 닛산 최초의
주행 모드 제어 셀렉터를 표준으로 장착했다.
또 파워 리클라이닝 리어 시트, 센터 암 레스트 내장 오디오/에어컨/시트 컨트롤러를 겸비하고,
운전자의 20cm 활동 범위 안에 오디오와 점멸등처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튼 류를 집중 배치
시킨 '닛산 푸가'는 11월 21일 일본을 시작으로 2010년 봄에는 북미에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