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슈퍼카 시대에 안주하지 못하고 발전하기에 이른 하이퍼카 시장에 멕라렌이 뛰어든다. 비록 첫 양산 모델과 두 번째 양산 모델이 탄생하기까지 근 20년이 걸렸던 멕라렌이지만, 이번에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코드네임 ‘P12’를 늦어도 2013년에 출시할 모양이다.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랜드(Motortrend)’를 통해 MP4-12C에 이은 2대의 신차 계획을 인정하고 청사진을 공개한 멕라렌 매니징 디렉터 안소니 셰리프에 의하면 코드네임 ‘P12’는 람보르기니의 신형 V12 ‘아벤타도르’에 대항하는 멕라렌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MP4-12C가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는 충돌 골격과 바디 패널에 탄소섬유를 사용한 값비싼 경량 구조에다 아벤타도르를 능가하는 800마력 이상의 파워를 머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엔진을 차체 중앙에 탑재한다.
멕라렌은 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포르쉐 911 급의 대항마를 ‘P12’ 후에 출시하는데, 멕라렌 디자인 디렉터 프랭크 스티븐슨에 의하면 ‘P12’와 ‘P13’은 MP4-12C와 크기만 다르고 생김새는 똑같은 레플리카처럼 나오진 않을 거라며, 다만 시저 도어, 숨겨진 테일램프, 높은 가시성과 같은 대표적인 디자인 큐를 전승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12’와 ‘P13’은 익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