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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현대와 전통의 조우, ‘The new’ - 2012 Porsche 911

사진:포르쉐


 23일, 포르쉐가 스포츠 카 아이콘 신형 ‘911’의 베일을 벗겼다.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포르쉐 911’은 한눈에 911임을 알아챌 수 있는 전통성이 묻어난 기본적 형태는 유지하되 현행보다 넓어지고 길어진 늘씬한 바디에 조각된 보다 세련되고 정교한 디테일로 은은하게 격상된 우아함을 발산한다.

 알루미늄-스틸 복합체로 제작된 경량 차체를 바탕으로 선대보다 45kg 중량이 감소된 신형 ‘911’은 100mm 늘어난 휠 베이스와 낮아진 차고로 더욱 탄탄하게 자세를 다졌고, 윈도우에 부착되어있던 새로운 사이드 미러를 도어 쪽으로 옮겨 공기역학적인 유리함을 꾀했다.

 ‘카레라 GT’에서 얻은 영감이 반영되어 설계되었던 파나메라의 경우처럼 우뚝 솟은 센터콘솔은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휠 가까이에 위치시켜 더욱 긴밀한 조작을 유도한다. 5개의 원형으로 이루어진 계기판 중 하나에는 고해상도 다기능 스크린, 중앙에는 엔진 회전수가 표시되고, 911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였던 시동 키 슬롯은 예전처럼 스티어링 휠 왼편에 놓았다.

 오토 스타트/스톱, 전기 재생 시스템, PDK 더블 클러치, 세계 최초의 7단 수동변속기와 같은 장치들로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가 16% 개선된 - 코드네임 991 - 신형 ‘911’은 새로운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로 포르쉐 특유의 정확성과 피드백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를 낮추는 효과를 낳았다.

 911 라인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카레라’ 모델에는 현재의 배기량 3.6리터보다 5마력 강력해진 350ps(345hp) 출력의 배기량 3.4리터 수평대향 엔진에 PDK가 선택적으로 결합되어 리터 당 2km 개선된 약 12.2km/L 연비를 기록한다. CO2 배출량은 포르쉐 스포츠 카 최초로 200g 아래로 억제된 km 당 194g을 달성했다.

 배기량 3.8리터 수평대향 엔진에 PDK를 선택적으로 결합해 리터 당 1.7km 개선된 연비 11.5km/L를 기록하는 ‘카레라 S’는 그럼에도 15ps 강력해진 400ps(394hp) 출력을 낳는다. 이러한 수치는 실제 퍼포먼스로도 고스란히 구현된다. PDK를 장착한 ‘카레라 S’는 0-100km/h 제로백을 0.2초 단축된 4.3초에 주파, 그러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 따라오는 스포츠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이마저 4.1초로 빨라진다. PDK 장착 ‘카레라’의 제로백은 0.1초 단축된 4.6초, 스포츠 플러스에서는 4.4초로 갱신한다.

 아울러 신형 ‘911’은 길어진 휠 베이스와 더불어 넓어진 전륜 폭, 새로운 뒷차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을 기반으로 코너링 역동성과 향상된 민첩성, 정확성, 주행안정성을 선사한다. 또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PDCC 능동적 롤 안정화 시스템이 처음으로 ‘카레라 S’에 채용되어 코너링에서 쏠림 현상을 감소시키고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한다.

 신형 ‘포르쉐 911’은 2011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된다. 발매일은 2011년 12월 3일로, 독일시장 기준 판매가격은 ‘카레라’가 8만 8,038유로(약 1억 3천 700만원), ‘카레라 S’가 10만 2,436유로(약 1억 6천만원)로 현행보다 평균 480만원가량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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