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etterauer
독일 코블렌츠 거점의 튜너 베테라우어(Wetterauer)가 도시적인 크로스오버 비이클 ‘미니 컨트리맨’을 주말 레이서(?)로 비틀었다.
마치 발렌타인 데이의 값비싼 요물처럼 카본 파이버 루프와 전후 에이프런을 두른 바디에 전혀 윤기를 찾아볼 수 없는 브라운 컬러의 호일을 입은 베테라우어판 ‘컨트리맨’은 바디컬러와 색상은 동일하지만 그보다 윤기 흐르는 스포크로 살을 친 8.5x18인치 휠로 H&R 스포츠 서스펜션과 노면을 교감시켰다.
카본 파이버 특유의 질감이 노출된 경량 가죽시트로 인해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레이싱 카의 차가운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 선바이저 뒤에는 의도를 알 수 없는 푸른 LED 라이트를 부착, 본네트 아래에는 카본 에어박스, 커스텀 배기시스템, ECU 튠을 거쳐 184ps, 24.5kg-m에서 235ps 출력, 36.2kg-m 토크로 끌어올려진 1.6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